갑장산: 펀드오브헤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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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펀드'란 무엇인가?
'헤지(Hedge)'란 위험에 울타리를 친다는 말처럼 위험을 분산시킨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 헤지펀드가 왜? 본래의 뜻과는 반대의 이미지로 대중에게 인식되었을까? 헤지펀드는 1945년 미국의 앨프리드존스가 처음 만들었으며, 본래의 의미대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여러나라의 다양한 금융상품에 분산투자를 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금융자유화가 확산되면서 위험 분산의 목적보다는 선물, 옵션과 같은 고위험 파생금융상품 등에 집중투자 하는 펀드로 변질되게 된다. 또한, 보통 100인 미만의 고액 투자가들을 모아 투기적으로 운용하는 일종의 사모펀드로 조세회피지역에 헤지펀드 본사를 두고 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헤지펀드는 마치 '고수익, 고위험 펀드이다.'라는 인식이 두터워짐에 따라 대중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러한 부정적인 헤지펀드의 이미지를 잠시 잊고, 헤지펀드 본연의 운영방법을 살펴보면,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정리 할 수 있다. 첫째, 각국의 경제상황, 환율, 금리 등을 분석하여 수익 기회를 포착한 후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투자하는 '글로벌매크로펀드'가 있고, 둘째, 두개 이상의 투자대상에 매입과 매도를 동시에 취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손실위험을 최소화하는 '롱쇼크펀드'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과대 평가된 주식을 차입해 매도한 뒤 가치하락 후 싼 가격에 다시 매입하여 차익을 남기는 '공매펀드'가 있다.

펀드오브헤지펀드
일반적인 펀드와 비교했을 때, 헤지펀드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
크게 두가지 장점을 설명하자면, 첫째는 기존의 일반적인 펀드투자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할 수 있어 금융시장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헤지펀드의 수익률은 펀드매니저의 인센티브와 연동되어 보다 적극적인 운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펀드매니저의 자금과 운용펀드의 자금을 철저히 분리 관리하는 일반펀드와 달리 헤지펀드는 펀드매니저의 자금까지 함께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의욕을 가지고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 헤지펀드가 존재하는가? 국내투자자들도 헤지펀드에 투자 할 수 있는가? 아직까지 우리나라 금융회사에서 운용하는 헤지펀드는 아쉽게도 없다. 현재,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사를 활용하여 외국 헤이펀드가 포함되어 있는 사모헤지펀드에 투자를 하고 있다. 이를 재간점헤지펀드 즉, 펀드오프레이펀드(FoHF)라 부른다. 최근들어 공무원 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가 펀드오브헤이펀드에 투자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헤지펀드에 투자하기 위한 최소 투자자금은 뮤추얼펀드에 비해 높지만, 재간접헤지펀드의 최소 투자자금은 뮤추얼펀드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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